장 2730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거야, 걱정 마! 앞으로 널 여기로 데려와서 하자. 이곳에서 여자를 안는 건 정말 느낌이 다르다니까. 나중에 널 강으로 데려가서 안을게. 우리 진짜 원앙 물놀이 어때?"

안이후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평소에는 정말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오늘은 유정곡에 누군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안이후가 죽어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 안대표였다. 이 순간 안대표는 수풀 속에 숨어서 안이후와 양밀아가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원래 그는 오늘 아침 일찍 마을에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