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40

"증거 없이는 내게 죄를 물을 수 없어!" 안다비아오가 냉소를 지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공포에 휩싸여 죽음이 눈앞에 닥쳤다고 생각했다. 안얼후를 죽일 수 없다면, 안얼후가 분명 그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안얼후가 그를 죽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보고 그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는 자신이 안얼후에게 약점을 잡힌 것이 없다고 확신했다. 안더차이는 이미 10년 전에 죽었고, 안다룽은 그보다 더 일찍 죽었으니, 어디서 증거를 찾겠는가?

그리고 그 두 명의 탐사원들에 대해서도, 설령 안얼후가 그들의 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