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1

안이후는 보기에도 마음이 아파, 방금 그 짐승을 잡지 못하고 그를 놓아준 것이 후회되었다. 서둘러 문을 열고 나가서 그들을 다시 찾으려 했다. "링화 누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당장 그들을 잡아서 경찰서로 보내겠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링화는 안이후가 떠나려는 것을 듣자마자 갑자기 알몸으로 뛰어내려 안이후의 품에 안겼다. "이후야, 가지 마, 날 떠나지 마. 너무 무서워, 가지 마. 제발, 오늘 밤 우리 집에서 자줘!"

"아? 링화 누나, 그건 안 돼요! 당신 남편이 알게 되면 설명할 수 없게 돼요." 안이후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