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

"이호야, 이 당나귀 똥 같은 녀석아, 장난치지 마. 아줌마 목숨은 네가 구한 거니까, 아줌마도 너를 그냥 죽게 놔둘 수 없어. 이 은혜는 꼭 갚을 테니, 너는 꼭 살아남아야 해. 아줌마가 너의 형수 앞에서 약속할게.

네가 잘 살아만 있으면, 내 딸 수아를 너에게 시집보낼게. 우리 수아는 향메이 그 불행한 과부보다 훨씬 나아. 그녀는 너를 버렸지만, 우리 수아는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야. 게다가 우리 수아는 진짜 순수한 처녀고, 어릴 때부터 너를 따라다녔잖아. 예전에는 우리가 네게 시집가는 걸 반대했지만, 이제는 적어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