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39

이렇게 생각하며, 나는 스스로에게 요구를 정했다. 매일 밤, 운동 외에도 예전 책들을 꺼내서 다시 한번 읽기로 했다.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류강 씨 맞으신가요?" 상대방은 시원한 여성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시원한 여름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 네. 제가 맞습니다만, 누구시죠?"

나는 의아하게 물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우송시 경찰청입니다. 어젯밤 한가원자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 당신이 현장에 계셨고, 격앙된 용의자의 자살 공격을 저지했다고 들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