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

"열이 났어! 진짜 열이 났다고! 이마 만져서 뭘 알아?! 그건 정확하지 않아! 나 좀 봐, 얼굴이 창백하고, 온몸에 힘이 없고, 이래도 병이 아니라고?"

곽미래가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이 창백하다고? 온몸에 힘이 없다고? 그래, 네가 그렇게 심각하니까 그냥 바로 링거 맞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하자, 내가 너희를 병원에 데려가서 링거 놓게 해줄게. 돈은 내가 낼 테니까 링거 맞고 나서 내가 밥도 사줄게, 어때?"

예천이와 다른 애들을 한번 쳐다봤다. 예천이가 내게 윙크를 했는데, 곽미래에게 학교로 끌려가지만 않으면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