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0

이모는 조용히 자오란에게 물었지만, 자오란은 이미 정신이 없어져 그녀의 살짝 올라간 가슴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자오란이 그렇게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보고 저절로 고개를 숙였고, 다시 자오란의 바지에 솟아오른 텐트를 보고는 수줍음을 참을 수 없는 듯했다.

"자오란, 너... 너... 정말 나쁜 아이구나..."

자오란은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웃으며 말했다. "이모, 하지만 이모는 이런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기다리셨죠?"

이모는 교태롭게 자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