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

조연은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꼬리뼈에서 올라오는 쾌감을 느꼈다. 그는 이 감각을 타고 십여 번 더 피스톤 운동을 한 후, 절정에 이르기 직전에 그것을 빼내어 진한 정액을 모두 우단의 나체 위에 쏟아냈다.

우단은 그 뜨거움에 몸을 떨었고, 정신없이 흥분한 상태에서 부끄러움을 잊은 채 작은 소리로 신음했다.

"사촌 오빠, 일어나세요." 조연은 꿈속에서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희미하게 들었다.

조연은 눈을 가늘게 뜨고 창밖에서 강렬한 햇빛이 방 안으로 비치는 것을 보았다. 방 안은 옅은 금색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조연의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