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죠.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자오 선생님."

자오란은 류러옌과 악수를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탕위에와 류러옌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었다.

자오란은 그녀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더 이상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눈앞의 여러 문제들로 이미 충분히 골치가 아팠기 때문이다.

류러옌은 와인 잔을 내려놓고 탕위에를 바라보았다.

"그는 꽤 괜찮아.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강한 정신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분명 인재가 될 거야. 이 일을 그에게 맡겨도 안심이 돼."

"그렇지, 그렇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