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7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여자애가 그런 영화를 보는 게 부끄럽지 않아?"

자오란이 가볍게 나무라자, 첸리리는 애교 있게 콧소리를 냈다.

"나는 그냥 너랑 같이 보고 싶은 거잖아!"

말하면서, 그녀는 붉게 물든 얼굴을 돌려 아기처럼 부드러운 붉은 입술을 자오란의 입에 맞췄다.

자오란은 그녀의 달콤한 키스의 유혹을 어찌 견딜 수 있겠는가. 곧 깊은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고, 첸리리는 완전히 도취되어 자오란의 목을 껴안았다. 그녀의 커다란 두 눈은 이미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향기로운 몸은 무척이나 부드러워져서 마치 녹아내린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