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6

금요일 하루 종일, 시현은 온라인에서 집을 찾느라 바빴다.

시현은 황가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그곳을 떠난 순간부터, 그곳은 더 이상 그녀의 집이 아니었다. 그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황세안 부부에게 두 번째로 팔릴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집을 임대하려고 했다. 오직 그녀만의 작은 집을.

아니, 집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집, 모든 것이 새로운 집을 원했다. 마치 새 삶을 시작하는 것처럼.

그녀는 그것을 간절히 바랐다.

그날 밤, 그녀는 여행 가방을 끌고 교직원 기숙사로 갔다.

맹만은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