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6

직업복을 입은 사진, 정장을 입은 사진, 치마를 입은 사진, 심지어 일체형 요가복을 입은 사진도 있었다.

각 사진마다 배경은 달랐지만,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정연의 매혹적인 미소였다.

정연의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조연의 마음이 간질간질해졌다. 그는 이제 정말로 그녀에게 점점 더 관심이 생겼다.

"모두 여기 있어요, 정 언니. 잘 보세요. 저는 먼저 다른 일 하러 갈게요."

말을 마치고, 장완은 옆으로 걸어갔다.

조연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왜냐하면 장완이 돌아서는 순간, 의도적인지 아닌지 그쪽을 한 번 쳐다봤기 때문이다.

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