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1

그는 한 손을 자오란 앞에서 흔들었다.

"일이 성사되면, 오백만 위안, 어떻게 생각해 볼래?"

와, 역시 부자답게 이렇게 후하게 제안하다니.

오백만 위안이라니, 집을 얼마나 많이 팔아야 이런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자오란의 마음이 흔들렸다.

물론, 그를 더 설레게 한 것은 리화의 아내가 젊고 아름다운 여자라는 점이었다.

남의 예쁜 아내를 차지하고, 그 후에 거액의 보수까지 받을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좋은 기회였다. 아마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자오란은 형식적으로 거절하는 척했지만, 리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