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3

"음흥..." 윤웨는 무의식적으로 교태스럽게 신음했다.

자오란은 히히 웃으며 열린 옷깃으로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었고, 그 숨결이 윤웨의 가슴에 닿자 그녀의 몸이 살짝 떨렸다.

"빨리 놔줘, 이따가 이모가 돌아와서 보면 곤란해."

그렇게 말하면서도 윤웨는 형식적으로만 몸부림칠 뿐, 정작 힘을 주지는 않았다.

"이모님이 돌아오려면 아직 멀었어. 자기야, 오늘 나에게 해주면 안 될까? 정말 참기 힘들어!"

말하면서 자오란은 조금 더 아래로 쪼그려 앉았다.

그곳의 뜨거움을 느끼며, 윤웨는 자신도 모르게 두 다리를 꼭 붙이고 살짝 비벼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