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9

"내가 언제 왔는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말을 마친 자오란은 코를 킁킁거렸다. "당신 설마 매일 라면만 먹는 건 아니죠?"

자오란이 자신에게 손을 대려는 의도가 없음을 보고 샤샤오위는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시에 예쁜 얼굴에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저, 저는 요리를 못해요."

결혼한 지 여러 해 된 젊은 여성이 요리를 못한다니, 정말 응석받이 대소저군요. 그러니 성격이 그렇게 급할 수밖에.

이런 생각이 들자 자오란은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여자는 요리도 못하고 매일 라면만 먹는구나. 내가 그녀에게 밥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