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4

"빨리 일어나서 바닥에 엎드려 무릎 꿇어!"

이 말을 듣고, 장완은 마음속에 순간 굴욕감이 솟아올랐지만,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자극적이고 흥분되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쪽이 허전하고 간지러워져서, 다시 채워지고 싶었다.

하지만 조연이 장완을 안으려고 할 때, 그녀가 그를 밀어내며 말했다. "잠깐만, 선생님이 옷을 좀 갈아입고 올게."

조연이 놀라는 사이, 장완은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2층으로 뛰어올라갔다.

약 4~5분이 지나자, 하이힐이 바닥에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조연은 즉시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