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

"치히로라고 부르지 말고, 작은 치히로라고 부르자."

"네 이름을 꼭 기억해야 해, 자신을 잊어버리면 안 돼."

"한번 일어난 일은 절대 잊을 수 없어, 단지 잠시 생각나지 않을 뿐이야."

영화의 줄거리는 계속 진행되었고, 하쿠, 가마할아버지, 유바바, 가오나시, 제니바 할머니가 차례로 등장했다. 자오란은 뒷이야기를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매료되었다.

치히로가 하쿠를 타고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낼 때, 자오란은 새엄마의 몸이 약간 떨리는 것을 느꼈다. 새엄마를 올려다보니 그녀는 이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