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2

잠자는 미녀처럼 누워있는 정연을 바라보며, 조연은 욕망이 솟구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방금 전 정연의 경고하는 눈빛과 차가운 말투가 생각나서, 그는 간신히 참으며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소파 옆으로 다가갔다. "아주머니, 먼저 어깨부터 마사지해 드릴까요?"

정연은 모기 소리처럼 작게 대답했고, 아름다운 두 눈을 꼭 감았다.

하지만 때때로 떨리는 긴 속눈썹이 그녀의 마음의 동요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조연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소리 없이 웃더니, 흥분된 마음으로 정연의 몸에 바짝 붙어 소파에 앉았다.

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