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0

왕첸첸이 손이 약간 아파오는 것을 느끼고 멈추려고 할 때, 자오란이 갑자기 눈을 뜨고 몸을 바로 세웠다. "더 빨리, 나 거의 다 왔어!"

하지만 바로 그때, 귀를 찌르는 초인종 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져 열정에 빠져있던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왕첸첸은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불안한 표정으로 자오란을 바라보며 당황한 눈빛을 보냈다.

"어떡해?! 누가 온 거지?!"

왕첸첸이 목소리를 낮춰 물었고, 자오란은 고개를 저으며 마찬가지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르겠어, 너 먼저 숨어."

"어디에 숨어?!"

자오란은 눈을 굴리더니 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