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19

"이 녀석아, 어떻게 생각해? 아까 언니를 데워서 소리를 지를 뻔했잖아. 다 네 탓이야. 이젠 속옷도 못 입겠네."

"괜찮아요, 페이 누나. 못 입으면 안 입으면 되죠. 속옷 없이 다니는 것도 시원하잖아요."

정페이는 그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수줍게 그를 바라보았다. "너 정말... 언니의 작은 원수야. 좋아, 내가 먼저 정리하고 나가서 언니를 붙잡아 둘게. 너는 그 다음에 나와."

"좋아요. 하지만 페이 누나, 향수 좀 뿌려요. 내 작은 숙모는 코가 꽤 예민하거든요."

정페이가 화장실 문을 닫는 것을 보고 자오란은 서둘러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