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52

"이난팡, 돌아와, 돌아와!"

"이난팡, 네가 여기 있는 거 알아. 네가 날 볼 수 있다는 것도. 나와봐!"

"제발 나와줘. 더 이상 고집부리지 않을게, 약속할게. 좋은 아내가 되어 남편을 섬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최선을 다할게. 네 주변에 어떤 여자가 있든 상관없어, 그냥 나와서 날 만나기만 해줘."

"나와 봐. 날 보게 해줘, 한 번만 만나게 해줘. 정말로 떠나야 한다면, 가기 전에 날 보고, 내게 한마디라도 해주면 안 될까?"

"제발 부탁해, 정말 부탁이야."

청산 여자 교도소의 감방에는 여자의 가슴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