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92

이난팡은 도굴꾼이 아니었으며, 무덤과 관련된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은 예전에 팔백야에서 징마차오를 탐험했을 때였다.

그때, 그는 열린 관을 하나 발견했다.

그 관 속에 누워있던 사람은 바로 그의 친어머니였다.

당시에는 이런 관계를 몰랐기 때문에 그저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무언가 보물을 가져갈 수 있을지 생각했다.

이리저리 살펴본 끝에 결국 관 속 여인이 두 손으로 쥐고 있던 옥여의만 눈에 들어왔다.

나중에 왜 그 옥여의를 가져가지 않았냐면, 징마차오 아래에서 무수한 검은 뱀들이 몰려와 보물을 가져갈 겨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