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2

심경무는 기쁨으로 가득 차서 양소 옆에 앉았는데, 누군가 그에게 어디에 앉았냐고 묻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가 뒤돌아보니, 가짜 사촌이었다.

"어디에 앉으셨어요?"

'젠장, 정말로 내가 무릎 꿇고 차 한 잔 올렸다고 당신을 사촌으로 여길 거라고 생각하세요? 어디에 앉을 것도 없으니 빨리 꺼지세요!'

사실 심경무는 바로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소리 없이 냉소를 지으며 우황에게 눈짓을 해서 가짜 사촌을 내쫓으려고 했다. 그때 맞은편에 조용히 앉아 있던 예소도가 갑자기 가볍게 기침을 하고 계단 쪽으로 걸어갔다.

심경무는 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