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2

민유는 거의 문을 뛰쳐나가듯 도망쳤고, 어깨가 문틀에 부딪혀 아팠을 것이다.

"뭐가 그렇게 부끄러워? 네가 그의 이모도 아닌데, 정말이지."

요쯔퉁은 입을 삐죽거리며 불쾌함을 잠시 거두고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서류 속에는 신문 스크랩이 끼워져 있었는데, 이것은 민유가 일부러 오려서 그녀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이었다.

카이황 그룹은 요쯔퉁의 지참금이자 모녀의 미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녀가 은퇴 후 누구와 결혼하든, 회사를 잘 경영하여 더 강하고 크게 성장시키는 것이 확실한 목표였다.

민유가 비서로 선발되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