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

장사를 잘하는 사장님은 역시 약속을 지키는 법이었다. 점심 휴식 시간에 양양이의 방에서 나오자, 린타오가 돈 주머니를 들고 신이 나서 내 쪽으로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린타오는 매실 장아찌가 잘 팔려서 반나절 만에 다 팔렸고, 다음 날에도 찾는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사장님이 공급량을 늘리길 원했고, 가격도 당연히 좀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건 나에게는 정말 엄청난 좋은 소식이어야 했다. 결국 물건이 팔리면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기는 것이고, 앞으로의 생활이 점점 더 나아질 것이 분명했지만, 나는 전혀 웃을 수가 없었다.

린타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