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

육국부는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임소춘을 붙잡아도 그녀는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마치 육국부의 손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때 임소춘의 내면은 마치 뒤죽박죽 끓는 냄비 같았고, 무슨 맛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복수!

그녀는 자신이 당한 모든 굴욕을 하나하나 되갚아주고 싶었다.

그녀는 그 인면수심의 보스와 그 세 명의 복면 남자들을 죽이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곁에 있는 이 두 남자도. 이 두 남자는 원래 자신과 아무 관계도 없었다.

하지만 왜 육국우가 회사에 와서 사장님의 미움을 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