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3

육국부 쪽의 면접은 꽤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종대추 쪽은 그렇지 못했다.

주방에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 중 그가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기본적인 기술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라 종대추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부님, 걱정 마세요. 안 되면 다음 면접자들을 기다리면 되죠. 결국 적합한 사람이 나타날 거예요!" 육국부가 말했다.

"알아, 그냥 속상해서 그래. 오는 사람들은 다 뭐야,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감히 주방에 지원하다니!" 종대추가 말했다.

이때 유취가 들어와서 말했다. "육국부 씨, 한 사람이 주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