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9

소홍의 아버지가 의연한 태도로 단호하게 종다추이 편에 섰다.

"아버지, 저는 아직 아버지 딸인데요!" 소홍은 마음이 더욱 아팠다.

그녀가 말했다. "딸이 남에게 가정부처럼 부려지는데, 아버지는 마음이 편하세요?"

"무슨 가정부야? 그렇게 심하게 말하다니!"

소홍의 아버지가 꾸짖었다. "너는 여자로서 결혼했으니 집안일 하는 건 당연한 거야! 게다가 너와 다추이는 그렇게 오래 살았는데도 아이가 없잖아. 다른 여자들에 비하면 너는 이미 한가한 편이야! 내가 보기에 너는 점점 게을러지고 있어! 집안일 좀 한다고 그렇게 불평이 많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