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7

그녀들이 자신에게 간청하게 만들어야 해!

이것이 바로 왕강의 악취미였다.

"저건 갖고 싶어요!"

비록 간절히 원하고 있었지만, 그런 것을 엘리사가 입에 담을 수는 없었다.

"어떤 거요? 난 모르겠는데?"

왕강은 계속 모르는 척했다. 그는 반드시 엘리사가 직접 말하게 만들고야 말 것이었다.

엘리사도 약간 화가 났다. 이런 일은 그냥 하면 될 것을.

자꾸 묻고 묻고! 꼭 자기가 간청해야 한다니!

이게 무슨 남자란 말인가?

엘리사는 그냥 이대로 가버리고 싶었다. 이런 일들은 신경 쓰지 않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