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7

"내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왕강이 내 가족들을 끝까지 쫓아 죽일 거야, 유채와 샤오홍을 손에 넣을 때까지."

육국부가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 외에 왕강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건 바로 자기 집의 두 절세미인이었으니까.

"그럴 수밖에." 스미스가 눈빛을 살짝 흘렸다.

왕강의 음탕한 모습이 떠올랐다. 전화를 받으면서도 여자를 만지작거리는 놈이었다.

그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던 때부터, 왕강은 이미 여자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였던 것 같았다.

"좋아, 약속하지.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두 여자의 안전은 내가 지키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