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3

대청으로 돌아온 예래는 심심해서 휴게실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마침 소릉아와 소대력을 만났다.

이 남매, 아니, 자매가 등장하자 수많은 시선을 끌었다.

한 명은 교만하고 귀여웠고, 다른 한 명은 중성적이고 차가웠는데, 함께 있으니 완벽한 조합이었다.

지나가는 많은 남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예래조차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소대력이 여자처럼 꾸미면, 목숨을 걸더라도 이 자매화를 차지하고 싶을 정도였다.

아쉽게도 소대력은 남자 같은 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예래, 왜 여기 앉아 있어? 우리 언니가 너한테 월급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