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

"천 명이나? 나 겁주려는 거야?"

이예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봐, 네 보스가 날 찾아서 뭘 얘기하고 싶은 건데?"

"우리 보스님이 당신을 만찬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우리 강성에서 꽤 유명한 금정에서요."

소마오피는 속의 분노를 누르며 침착하게 말했다.

"나를 만찬에 초대한다고? 함정은 아니겠지?"

이예는 이 말을 듣고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우리 보스님은 그저 당신과 알고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이 부장님께서 체면을 안 세워주실 건가요?"

"내 체면? 난 네 보스가 누군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