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

나카무라도 좀 놀랐다.

이렇게 빨리 싸움이 끝났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해가 됐다.

장랑은 비록 자신과 비교하면 맞기만 할 처지였지만, 그렇다고 장랑의 실력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었다.

특히 장랑은 맹랑회 사대금강 중에서 전투력이 가장 강한 차이강과도 겨룰 수 있었다.

이는 충분히 증명해 주는 바, 장랑의 실력이 사실 단쿤보다 위였다는 것을.

게다가 그가 이전에 일부러 약한 척했기 때문에, 단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방심한 탓에 장랑이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네가 아까 내 한쪽 팔을 못 쓰게 하려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