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7

"음, 눈썰미 있는 여자네."

예라이가 웃었다.

수링얼은 입을 삐죽 내밀며 생각했다. '하루 종일 너랑 두팅한 오빠가 경쟁하고 있는데, 내가 모를 줄 알아?'

"저기, 링얼, 진지한 질문 하나 할게."

예라이가 몸을 바로 세우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뭔데?"

"만약에, 나와 두팅한이 동시에 물에 빠졌다면, 넌 누굴 구할 거야?"

"......"

수링얼은 당황했다. 이게 무슨 질문이야?

"빨리 대답해봐."

"그건 말이 안 되는 질문이야. 팅한 오빠는 수영할 줄 아는데."

수링얼은 고개를 저었다.

"......"

예라이는 말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