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4

"예 매니저님, 아까 저를 위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을 나서자마자 노소미가 감사하게 말했다.

"허허, 별말씀을요, 당신이 정말 잘했으니까요."

예라이가 웃으며 말했다.

"축하해요, 드디어 정식 직원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할게요. 월급 받으면 예 매니저님께 식사 대접할게요."

보아하니 노소미는 정말 기뻐 보였고, 심지어 예라이와 거리를 두려던 생각마저 잊은 듯했다.

"허허, 좋죠!"

예라이는 솔직하게 승낙했다.

미녀와 식사할 수 있는데, 그가 어찌 거절하겠는가.

"..."

하지만 노소미는 말하고 나서 후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