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96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봉인에서 붉은 빛이 하늘로 치솟았다.

거대한 원기둥이 형성되어 우주를 향해 곧장 솟아올랐고, 지구 상공에서 블랙홀을 열었다.

붉은 빛 원기둥은 마치 토네이도처럼 주변의 물건들, 사람들, 그리고 그 천사 부하들을 모두 빨아들였다. 양위는 자신의 몸이 천천히 떠오르는 것을 느꼈고, 점점 속도가 빨라지더니 마치 터널을 통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양위는 정신을 잃었다.

양위가 깨어났을 때, 눈앞의 광경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는 어느 성벽 위에 서 있었다.

"장군님, 깨어나셨군요?" 옆에 있던 여인이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