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80

집에 도착, 저녁 식사 후.

양위와 사촌 언니는 함께 허시엔을 방문했다. 뜻밖에도 그녀는 정신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그녀 같은 사람은 잠드는 것이 두려울 것이다. 오늘 밤 잠들면 내일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시엔은 죽음에 대해 꽤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심지어 농담까지 할 수 있었다.

대략 9시 15분쯤, 양위는 조용히 일어나 여자친구 리루룽을 만나러 갈 준비를 했다.

여름이라 모두들 늦게 잠들었다.

한 번 몰래 기어올랐던 경험이 있는 양위는 이번에는 꽤 능숙했다. 리루룽은 당연히 양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