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88

윤희가 커얼 옆을 지나갈 때, 그녀를 완전히 무시했다. 이번에 양위는 정말로 믿었다. 셋째 여동생 윤희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아이였다.

"이제 내가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겠지?" 커얼의 말은 매우 으스스하게 들려 소름이 끼쳤다.

"대체 뭘 원하는 거야? 왜 날 따라다니는 거야?" 양위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물론 이 말은 커얼에게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윤희는 그것을 모르고, 자신을 꾸짖는 말로 알아들어 그 자리에서 눈이 빨개졌다. 윤희는 매우 애처롭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으며, 특히 울음이 많은 여자아이였다.

지난번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