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5

이때 거대한 홀이 있었는데, 안은 매우 어두웠다. 천장에는 많은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었다. 장휘는 그 샹들리에들에 마동 조직의 표식이 새겨져 있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그것들이 매우 기괴하게 느껴졌다.

주변의 어둠 속에서는 수많은 푸른빛의 눈동자가 귀신불처럼 깜빡이고 있어, 보는 이의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다.

곽립산은 자연스럽게 장휘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의 소매를 꽉 잡았다.

장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한번 바라보고는 가볍게 그녀의 팔을 토닥였다.

그의 시선은 곧 홀 가장 안쪽에 있는 높은 단상으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