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7

한동은 이때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눈썹을 치켜올리고 매우 오만하게 외쳤다. "장휘, 네 녀석이 평생 똑똑하다가 이번엔 제대로 미쳤구나. 내 흑린참을 맛봐라. 1분도 안 돼서 너를 하얀 뼈더미로 만들어주마."

"그건 미지수죠, 한 사장님. 너무 일찍 큰소리치면 안 되는 법이에요." 갑자기 그 검은 흑린에 둘러싸인 덩어리 속에서 장휘의 여유로운 장난스러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 어, 어떻게 된 거지? 아니, 이건 불가능해. 네가 어떻게 아무 일도 없을 수가 있어?" 한동이 소리를 지르며 얼굴색이 매우 난처해졌고, 저도 모르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