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9

하지만, 안젤라는 서랍장을 뒤져보고 한참을 찾았다. 심지어 장휘의 옷과 그의 몸까지 세심하게 수색했다. 결과, 여전히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안젤라는 빠르게 눈썹을 찌푸리며 의아하게 혼잣말을 했다. "이상해, 이 녀석이 도대체 물건을 어디에 숨겼지?"

그녀가 생각하고 있을 때, 무심코 눈길이 멀지 않은 곳에 반쯤 열린 캐비닛에 닿았고, 그 안에 검은 상자가 있는 것을 희미하게 볼 수 있었다.

순간, 그녀의 눈이 반짝였고, 빠르게 다가갔다.

안젤라는 몸을 숙이고 캐비닛 문을 열어 상자를 꺼내 급하게 열어보았는데, 분노로 피를 토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