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

며칠 쉬고 나서, 그녀는 아침 일찍 놀이공원에 와서 도울 일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샤오 톈바오의 화장을 해주고 있었고, 조수는 옆에서 대본을 들고 그에게 대사를 읽어주고 있었다.

윤상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청리는 보이지 않았다.

"너, 가서 아이스 커피 한 잔 사와." 샤오 톈바오가 윤상에게 지시했다.

그는 속으로 청리에게 불만이 가득했다. 그 녀석이 감히 자기에게 윤상이란 사람은 푸청이 데려온 사람이니, 여자이기도 하니 앞으로 잘 대해주라고 했다니.

왜 그가 보잘것없는 인턴 조수에게 잘해줘야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