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9

"윈샹, 물 마시고 싶어."

톈샤오예는 방문에 기대어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렸다.

예전에 그녀가 술에 취했을 때도 윈샹이 그녀를 돌봐주었었다.

"아... 어..."

윈샹은 당황하며 벌떡 일어났다.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두 사람은 키스할 뻔했다.

다행히 톈샤오예가 끼어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키스했을 테고, 그랬다면 정말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모씽쩌는 눈을 감은 채 속으로 후회했다. 자물쇠를 바꾼 건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언젠가 윈샹과 무슨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