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6

묵성택은 조자개를 정말 좋아하지 않았다. 이유를 물으면, 바로 이자목의 카메라에 있던 그 사진 때문이었다. 윤상이 너무나 부드럽게 웃고 있어서, 그는 한때 질투하며 윤상이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비록 나중에 단순한 동료 관계임이 밝혀졌지만, 그는 여전히 조자개를 좋아하지 않았다. 누가 회사에서 윤상과 가장 친한 사이라고 했겠는가.

이자목이 묵성택에게 전화를 걸었다. "택아, 어디야?"

"무슨 일이야?" 묵성택이 냉담하게 물었다.

"택아, 너 강 건너고 다리 부수면 안 되지." 이자목이 입을 삐죽거렸다. 비록 그 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