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

묵성택은 정말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하룻밤 내내 운샹을 곁에 두었다.

T시의 유명 인사들도 MY그룹 사장이 마음에 둔 여자를 대하는 태도를 한번 보게 되었다.

연회가 끝날 무렵, 운샹의 얼굴은 웃느라 거의 굳어버릴 지경이었다.

'부자들도 참 쉽게 사는 건 아니구나. 이렇게 끊임없는 사교 활동만 해도 정말 마음이 지치는 일인데...'

"고마워요."

차에서 내리면서 운샹은 몸을 흔들거리며 묵성택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샴페인을 두 잔 마신 탓에 머리가 어지럽고, 사람들이 두 명으로 보였다.

묵성택은 그녀가 넘어질 것 같자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