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1

음력 칠월 초칠, 중국식 연인의 날.

며칠 전부터 비서실의 여자들은 올해 연인의 날을 어떻게 보낼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들 중 누군가는 남자친구가 없더라도 추종자들은 많았다.

이 날에 대해 묵성택도 의외로 신경을 쓰고 있었다.

비서실의 여자들은 수다쟁이지만 사람됨은 꽤 믿을 만했다.

각자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었다.

하지만 묵성택은 하나하나 거절했다.

장소기는 그에게 백안시하며 말했다. "우리가 제안한 건 우리가 좋아하는 버전이에요. 당신이 좋아하는 그 사람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봐야죠."

묵성택은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두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