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6

11일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다.

묘성택이 아직 입원 중이어서 윈샹은 어디도 가지 않고 계속 병원에서 그를 간호하고 있었다.

톈샤오예는 끈질기게 그녀에게 열다섯 번째 전화를 걸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남자가 강압적으로 그녀의 휴대폰을 가져가서는 전화 벨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하고 있었다.

"성택아."

그녀는 무력하게 한숨을 내쉬며 두 사람 모두 유치원생 같다고 생각했다.

어제 톈샤오예가 병원에 찾아와서 그녀를 병원 밖으로 끌고 나가 세 시간 동안 불평을 늘어놓았다. 돌아왔을 때 묘성택은 코도 아니고 눈도 아닌 것처럼 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