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

마오쯔는 긴장한 채 문 쪽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지난번에 때렸던 사람이 묵씨 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면, 열 배의 배짱이 있어도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을 것이다.

"형님, 어떡하죠?" 얼굴에 상처가 난 건달 하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들은 그저 밑바닥 깡패에 불과했지만, 묵가가 건드리기 힘든 집안이라는 소문은 들어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의 최고 보스도 묵가를 만나면 얼굴을 봐줘야 할 정도였다.

묵가의 배경은 단순한 사업가 집안이 아니었다.

묵싱쩌가 들어왔을 때, 몇몇 사람들은 벌벌 떨며 한쪽에 서 있었고, 예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