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

자선 행사는 우텅 그룹이 주최하는 것으로, 평소 같으면 묘 사장은 절대 참석하지 않을 행사였다.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참석하겠다고 승낙했다.

승낙한 것도 모자라 정상상에게 어떤 사람에게 전화를 걸라고 했다. 거짓말을 지어내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든 상관없으니, 무조건 그 상대방이 자선 행사에 한 밤 동안 웨이터로 일하게 만들라는 것이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정상상은 급히 단체 채팅방을 열었다.

추한게_처참함의_극치: "특보! 특보! 묘 사장님이 갑자기 나보고 어떤 여자한테 전화해서 인정사정 봐달라고 하래."

아름다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