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9

타오 샤오예가 테이블을 뒤엎으려는 참이었을 때, 윤샹이 마침 도착했다.

"샤오예, 너..."

윤샹은 가슴 아파하는 표정으로,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가슴을 부여잡고 연약한 모습을 연기하기 직전이었다.

남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윤샹을 보다가 다시 타오 샤오예를 쳐다보았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타오 샤오예가 어떤 사람인가.

그녀와 윤샹은 다른 것은 몰라도 호흡만큼은 완벽했다.

그녀는 일어섰다가 고민하는 듯 다시 앉으며, 억지로 얼굴을 돌리고 냉정하게 말했다. "왜 왔어? 우리가 불가능하다는 걸 너도 알잖아."

"샤오예, 그러지 마....